오늘의 추천: 범죄도시4, 영화 소개 및 관련 이야기(스포 있음)

 
 약 11개월 만에 돌아온 우리의 관심작 <범죄도시 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관람객 통합전산망 기준 5월 7일, 개봉 13일차가 접어든 지금 박스오피스 1위, 856만 관객수를 확보한 범죄도시4에 대해 알아볼까요?
 

 
2024.04.24. 개봉한 이후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범죄도시1>이 개봉했을 당시 스토리와 액션신은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는데요. 주인공 마석도의 매서운 주먹과 범인을 잡는 사이다 장면은 우리가 계속해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아보는데 큰 역할을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흔히 아는 맛과 익숙한건 무섭다고 하니까요~ 
그렇다면 이번 개봉한 범죄도시4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목차여기]

 
 

1. 영화소개

 

저는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번 시리즈에는 장이수가 한 몫 한다고 해서 부푼 기대를 안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스토리 구성은 비슷하지만 범죄도시 시리즈의 빼먹을 수 없는 코믹 요소가 정말 웃겨서 안 볼수는 없는 영화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 소개를 잠시 하겠습니다.

 
 
"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
 
 

이번에 등장하는 빌런은 배우 김무열과 배우 이동휘입니다. 밑고보는 배우들로 연기를 정말 잘해서 소름이었습니다. 범죄도시 4에서는 도박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보면서 정말 무서웠고 영화를 보기 전 해당 사건을 알고 관람한다면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범죄도시4 포스터, 출처 네이버_ 포스터 클릭하시면 범죄도시4 홈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범죄도시4
☆ THE ROUNDUP: PUNISHMENT
☆ 2024.04.24. 개봉
☆ 감독: 허명행
☆ 쿠키없음
 
 

2. 관련 사건

 
2018년도 배경인 범죄도시4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2018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다뤄진 '파타야 살인사건' 다들 기억하시나요? 전말은 이렇습니다.
 
파타야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촌부리주 대표 휴양지 입니다. 
 
2015년 11월 21일 오후 파타야 고급 리조트 단지 내 주차장의 한 차량에서 한국인 프로그래머 임씨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당시 시신은 가슴 중앙뼈 2개와 갈비뼈 7개가 골절되었고, 왼쪽 폐가 찢어진 상태였습니다. 직접적 사인은 뇌부종으로 머리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임씨는 왜 그곳에서 발견된 것일까요? 
 
의경으로 군복무를 마친 임씨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기 전 IT업체 프로그래머로 취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월급이 적은 것에 이직을 고민중이었죠. 2015년 6월 지인을 통해 김형진을 소개받게 되는데 그는 조직폭력 집단인 성남 국제 마피아 조직원이었습니다. 같은 해 3월, 태국 방콕에서 불법 사이트를 여러 개 운영 중이었고 분산된 도박 사이트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여 월 600만원으로 임씨를 고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개발은 지연되었고, 김형진과 조직원들은 이를 이유로 상습적인 폭행을 가했습니다.
 
임씨와 같이 감금되어있던 A씨, 둘은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한국 대사관으로 성공적으로 도망간 A씨는 탈출하였지만, 임씨는 붙잡혀 다른 숙소로 옮겨져 다시 폭행을 당합니다. 그 과정에서 임씨는 자신의 사진을 찍어 주변에 알렸고, 폭행 소리가 담긴 음성파일과 도박사이트 베팅 정보를 인터넷에 공유하였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형진과 공범 윤명균과 함께 임씨를 수차례 폭행해 살해하였습니다.
 
시신 발견 당시 한국 대사관에 임씨 사망과 관련하여 두 사람이 그 사실에 대해 신고하였는데요.
김형진과 윤명균은 서로 상대방이 죽였다고 진술하였고, 이후 선고는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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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인터폴 적색 수배령 내려진 김형진 2년간 도피생활 → 현지에서 공동 감금 혐의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 →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에 징역 17년과 위치추적 전차장치 부착 10년을 명령 = 총 21년 개월 형 확정 현 복역중
 
윤씨) 태국 경찰에 자수한 윤씨는 2015년 현지 법원에서 살인 및 마약 판매·복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5년을 선고 → 현지 교도소에서 복역 → 2022년 4월 국내로 강제 송환 →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14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을 명령
 
공범인 직원 김씨) 2015년 12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송환되어 사체유기 혐의로 1년간 복역 후 출소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밑에 영상을 클릭해주세요(그것이 알고싶다- 파타야 살인사건 편)
 
https://youtu.be/gQxtNQ52Wpg?si=tw_sP63crAp6waJ6
 
 
 
 

3. 오프 더 레코드

 

1) 비니 김무열-  '너무 이상해. 사람이 이상해 보인다. 알 수가 없어'

 
배우는 연기를 하기 전 자신이 맡은 역할을 분석하고 이미지화 시키죠. 백창기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씨도 백창기라는 캐릭터를 생각하자 용병의 외적 이미지는 근육질+마초+밀리터리 룩이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독 혀명행씨는 오히려 평범함을 강조하고자 하였고, 그래서 나온 의상이 필리핀에서는 흰셔츠와 검정 구두, 한국에서는 비니와 코트입니다. 더운 필리핀에서 와 한국에서 추위를 느껴 코트의 깃을 세우고 비니를 쓴거죠. 이 비니 의견은 촬영 전 김무열씨가 낸 의견인데요. 비니를 쓰자 감독 허명행씨는 '너무 이상해. 사람이 이상해 보인다. 알 수가 없어.'라고 말하며 너무 좋아했다고 합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비니를 쓴 모습이 나왔을 때 웃기면서도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2) 장동철과 백창기- 파트너 VS 친구

 

범죄도시 4에 대한 배우 김무열의 인터뷰를 보면 작중 장동철과 백창기의 관계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김무열이 생각한 백창기와 장동철
: 백창기의 '분노' 스위치를 건드리는 인물로, 용병한테 약속은 절대적이지만 장동철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습니다. 백창기는 장동철이 부탁을 한다면 그 자리에서 아무 말 안하고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것이 백창기라는 인물의 일말인 인가미라 볼 수 있습니다.
 
백창기 → 장동철: 우리는 파트너!
 
이동휘가 생각한 백창기와 장동철
: 배우 이동휘는 백창기와 장동철을 애증의 관계 또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별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거죠
 
장동철 → 백창기: 우리는 친구~

 
 

3) 알고보면 재밌다!

 

- 애드리브

마석도: "잼발라 먹으려고?'
 
출국하기 위해 비행기에 탄 백창기(김무열)과 그를 잡기 위해 따라온 마석도(마동석)의 비행기 액션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백창기는 비행기에 있는 칼로 마석도를 찌르려고 하지만 그 칼은 빵칼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큰 타격을 주지 못합니다. 후에 빵칼 끝을 잘라 날카로운 칼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마석도가 "잼발라 먹으려고?"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 말이 애드리브였다고 합니다.
 
- 깜짝출현
 
경찰청장(권일용): "형사가 그런 맛이 있어야지"
 
경찰청장으로 깜짝 등장한 프로파일러 권일용, 저는 이 장면이 나왔을 때 웃음을 참을 수 없었는데요. 갑자기 '방송에서만 보던 그분이, 왜 여기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하면서 계속해서 조언을 얻어온 배우 마동석은 여러 차례 권일용 교수의 출연을 제의했으나 계속해서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마침내 범죄도시 4에 출연을 동의하였고, 경찰청장 역할을 맡아 형사 마석도에게 경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연기가 어색해서 더욱 재밌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짧은 시간동안 <범죄도시4>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조금의 스포가 될 수 있겠지만 알고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재미는 콘텐츠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