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명가게: 삶과 죽음을 비추는 특별한 이야기(스포O)
드라마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김희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원작의 감성을 잘 살리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중도 하차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감동적인 장면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므로 꼭 끝까지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릴 적 만화책으로 읽어보았는데, 이번에 드라마화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매우 반갑더라고요. 어리지 않은 지금, 이 드라마를 보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목차
★개봉일: 2024.12.04.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조명가게 줄거리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에 위치한 특별한 조명 가게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곳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는 공간입니다. 조명가게의 주인인 선글라스를 낀 남자는 이들을 맞이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등장인물 소개
드라마 조명가게는 계속 이어지는 다른 드라마와는 달리, 각각 인물의 스토리를 전개하고 후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집니다.
- 주지훈(정원영): 선글라스를 쓴 조명가게 주인으로,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인물.
- 박보영(권영지):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느끼는 게 특징.
- 김설현(이지영): 큰 캐리어를 끌고 다니며, 버스정류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미스터리한 인물.
- 엄태구(김형민): 항상 캐리어를 끌고다니는 지영이 궁금한 와중, 점점 기이한 현상을 느끼게 되는 회사원.
- 이정은(정유희): 딸 현주에게 매일 조명가게에 가 전구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는 인물.
- 신은수(주현주): 엄마의 심부름으로 매일 조명가게에 가 조명을 사오는 학생.
- 김민하(윤선해): 예민하고 민감한 시나리오 작가로, 이사 후 이상한 상황을 마주하는 인물.
- 김선화(박혜원): 비오는 밤, 빨간 구두를 신고 어두운 골목을 헤매는 인물.
- 김기해(허지웅): 집으로 가기 위해 어두운 골목을 지나야 하는 학생으로, 무서움을 참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게 특징.
- 박정표(강병진): 항상 추위를 느끼며, 보이지 않는 강아지를 찾는 인물.
- 박혁권(오승원): 버스기사로, 항상 젖은 채 골목길을 배회하는 인물.
- 배성우(양성식): 형사팀장으로, 무언가 이상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인 인물.
- 김대명(김상훈): 살인 용의자로 양성식에게 의심을 받고 있으며,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는 어딘가 의문스러운 인물.
드라마의 주요 테마
- 삶과 죽음: 드라마는 삶과 죽음을 단절된 상태로 보지 않고, 그 경계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질문합니다.
- 감정의 여정: 각 캐릭터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며 감정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 따뜻한 메시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조명가게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
어디든 다 사람 사는 곳 아니겠습니까?
결국 본인의 의지, 본인의 선택이다.
돌아오거나, 그곳에 남거나.
빛을 찾으세요.
아직 죽음이란 개념을 이해하기에 어린 나이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두렵더라고요. 하지만 드라마를 보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어가요. 이승이나 저승이나 다 사람이 사는 곳... 당장 만날 수는 없지만 저승에서 보고픈 사람들을 만나고, 기다리며 살아가는 사후세계가 정말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계에 선 사람들은 자신의 빛을 찾아야 이승으로 돌아올 수 있죠. 조명가게에 들어가 본인의 의지를 통해 수많은 전구 속 자기 전구를 찾아요. 많은 전구 속에서도 본능적으로 의지가 있는 사람은 자신을 찾을 수 있죠.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빛을 따라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자신의 상황을 깨닫지 못하고, 돌아올 의지가 없다면 어두운 병원 복도, 골목길을 탈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모든건 본인의 의지에 달린 거죠. 드라마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더 같이 있고 싶어 본인의 의지로 자기 전구를 깨뜨리기도 해요. 어둠에서 벗어나 눈을 떴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면 그것만큼 절망스러운 건 없을 것 같아 이해가 가더라고요...😢
결론
드라마 "조명가게"는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조명가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